[2025년 최신판] 황혼육아,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월 60만 원 수당부터 관절 보험, 맘카페 사기 예방까지 시니어 육아의 모든 것

목차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손주, 그저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아이를 안아 올릴 때마다 허리는 삐끗하고, 밤새 보채는 아이를 달래느라 손목은 시큰거립니다. "내가 늙어서 주책이지"라며 파스 한 장으로 버티고 계시지는 않나요? 사랑으로 시작한 황혼육아가 조부모님의 '골병'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무조건적인 희생으로 손주를 돌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2024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돌봄 정책은 대전환을 맞이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조부모님의 돌봄 노동 가치를 인정해 월 최대 6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똑똑한 시니어들은 이미 '황혼육아'를 통해 가계 보탬은 물론 잃어버리기 쉬운 건강까지 금융 상품과 보험으로 야무지게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인터넷, 특히 젊은 엄마들이 모이는 '맘카페'에서만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시니어 계층은 소외되기 쉽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20년 경력의 전문 블로그 작가이자 시니어 금융·복지 전문가로서, 2025년 대폭 확대된 지역별 조부모 돌봄수당 신청 자격과 방법, 육아로 병난 몸을 지켜줄 실비·골절 진단비 보험 활용법, 그리고 최근 맘카페에서 기승을 부리는 시니어 타겟 사기 예방 수칙까지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자녀에게도 미처 말하지 못했던 육아 고충, 이제는 실속 있는 혜택과 법적 보호로 보상받으실 차례입니다.


1. 2025년, 조부모 돌봄수당의 대전환: "손주 봐주면 나라에서 월급 줍니다"

과거에는 가족이 아이를 돌보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자 '공짜 노동'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국가가 가정 내 돌봄 노동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환산하여 보상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급변하고 있습니다.1 특히 2025년은 서울, 경기, 광주, 경남 등 주요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예산을 늘리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 '가족 돌봄 수당의 원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지역은 얼마를 주는지, 내가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까다로운 소득 기준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상세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서울형 아이돌봄비: 가장 먼저 시작된 '친인척 돌봄'의 기준

서울특별시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조부모 돌봄 수당 제도를 정착시켰습니다. 2025년에도 이 기조는 유지되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몇 가지 디테일이 변경되었습니다.3

지원 대상 및 자격 요건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누구를' 돌보느냐입니다.

  • 아동: 서울시에 거주하는 24개월 이상 ~ 36개월 이하의 영아가 대상입니다. 정부 지원 아이돌봄서비스와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므로,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거나 하원 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에 유리합니다.5
  • 양육 공백: 부모가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혹은 부모의 질병/장애 등으로 인해 직접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어야 합니다.
  • 조력자(조부모 등): 아이의 조부모(외조부모 포함)는 물론 4촌 이내의 친인척까지 가능합니다. 서울시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타 시도 거주 조력자'도 인정한다는 점입니다. 즉, 할머니가 부산에 사시더라도 서울에 사는 손주를 봐주러 올라오신다면 지원 대상이 됩니다.6

까다로운 소득 기준 완전 정복 (중위소득 150%)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바로 '소득 기준'입니다. 부모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
  • 3인 가구: 월 소득 약 753만 원 이하
  • 4인 가구: 월 소득 약 914만 원 이하
  • 5인 가구: 월 소득 약 1,066만 원 이하
  • 맞벌이 감액 혜택: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부 합산 소득의 25%를 감액해 줍니다. 예를 들어, 부부 합산 소득이 900만 원인 3인 가구라도 25%를 뺀 금액(675만 원)으로 평가받으므로 지원 기준(753만 원) 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5

지원 금액 및 활동 시간

  • 금액: 영아 1명당 월 30만 원입니다. 쌍둥이(2명)라면 월 45만 원, 세쌍둥이(3명)라면 월 6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8
  • 의무 시간: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루 최대 4시간까지만 인정되므로, 한 달에 최소 10일 이상은 꾸준히 봐주셔야 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이용 시간(보통 9시~16시)은 돌봄 시간에서 제외되며, 평일 야간(16시 이후)이나 주말 보육이 인정됩니다.10

2)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이웃 사촌"도 가족이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한 발 더 나아가 돌봄의 개념을 확장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전국 최초로 돌봄 조력자의 범위에 혈연관계를 넘어선 '이웃'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는 핵가족화로 인해 친인척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가정을 위한 파격적인 조치입니다.1

획기적인 조력자 확대: '이웃'

  • 자격: 조부모와 4촌 이내 친인척은 물론, 사회적 가족인 '이웃'이 아이를 돌봐도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검증 조건: 아무나 이웃이라고 주장할 수 없겠죠? 해당 이웃은 돌봄 대상 아동과 같은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거주지 간 거리가 3km 이내여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는 실제로 긴급할 때 달려와 줄 수 있는 생활 반경 내의 이웃만을 인정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지원 규모 및 신청 절차

  • 금액: 서울과 동일하게 월 40시간 이상 돌봄 수행 시 월 30만 원(1명) ~ 60만 원(3명)을 지급합니다.11
  • 신청 방법: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합니다. 중요한 점은 부모가 신청하되 돌봄 조력자(조부모 등)의 위임장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 신청하면 해당 연도 말까지 자격이 유지되므로 매달 신청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2025년에는 성남, 파주, 광주, 하남 등 1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 후 확대될 예정이므로 거주 지역이 해당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1

3) 광주·경남 등 지방으로 확산되는 '손주 돌봄' 열풍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지방 지자체들도 인구 유출을 막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광주광역시 '손자녀 가족돌보미': 광주는 이 제도의 원조 격입니다. 2025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존에는 3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만 대상이었으나, 이제 2자녀 이상 가정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월 지원 세대 규모도 200세대에서 400세대로 두 배 늘렸습니다. 특히 대상 아동이 6세 이하(취학 전)까지로 서울/경기(36개월)보다 훨씬 넉넉합니다.2
  • 경상남도 '손주돌봄수당': 경남은 그동안 다자녀 가구에 집중했으나, 2025년부터는 외동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을 다니더라도 하원 후 돌봄 시간이 인정되면 수당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월 지원금은 20만 원 선으로 서울/경기보다는 적지만, 소득 요건이나 대상 범위가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14

2025년 주요 지자체 조부모 돌봄수당 상세 비교

구분

서울형 아이돌봄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광주 손자녀 돌보미

경남 손주돌봄수당

대상 아동

24~36개월

24~48개월 (확대추세)

6세 이하 (미취학)

24~36개월

소득 기준

중위 150% 이하

중위 150% 이하

중위 150% 이하

중위 150% 이하

지원 금액

월 30~60만 원

월 30~60만 원

월 20~30만 원

월 20만 원

필수 시간

월 40시간 이상

월 40시간 이상

월 40시간 이상

월 40시간 이상

조력자 범위

4촌 이내 친인척

친인척 + 이웃 주민

(외)조부모

(외)조부모

특이 사항

타 시도 거주 조부모 가능

거주지 제한(3km 이내)

2자녀 가구로 확대

외동 손주 가능

4) 실전 신청 팁: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이러한 수당은 '신청주의' 원칙을 따릅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챙겨주지 않습니다.

  1. 가족관계증명서: 조부모와 손주가 가족임을 입증하는 필수 서류입니다.
  2. 통장 사본: 수당을 받을 조력자(조부모) 명의의 통장이 필요합니다.
  3. 활동 계획서: 언제, 어디서 아이를 돌볼 것인지 대략적인 계획을 제출해야 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몽땅정보 만능키'라는 전용 앱을 통해 매일 돌봄 시작과 종료를 체크해야 하므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다면 자녀분께 앱 설치와 사용법 교육을 미리 받으시는 것이 필수입니다.5

2. '골병' 드는 황혼육아: 내 몸 지키는 의료 금융 전략 (고수익 건강/보험 키워드)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무릎이야." 황혼육아를 하는 조부모님들의 입버릇입니다. 체중이 10kg가 넘는 아이를 수시로 안아주고 업어주다 보면 5070세대의 관절은 남아나질 않습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60대 이상 환자 중 상당수가 육아를 전담하는 조부모라고 합니다.15 이때 병원비를 아끼겠다고 파스만 붙이다가는 수술대 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금융 상품(보험)을 점검해 '합법적으로' 병원비를 지원받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도수치료 받으세요" 실비 보험으로 어디까지 보장될까?

허리 통증이나 관절염으로 정형외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도수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으로 틀어진 척추나 관절을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효과는 좋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 회당 10만 원에서 2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10회만 받아도 100만 원이 넘는 큰 돈이죠. 이때 실비 보험(실손의료비)이 있다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시기에 따라 보장 내용이 천차만별이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16

세대별 실비 보험 분석: 나는 몇 세대일까?

보험 증권을 꺼내 가입 날짜를 확인해 보세요.

  • 1세대 실비 (~2009년 9월 이전): 소위 '황금 실비'라 불립니다. 자기부담금이 거의 없거나 5,000원 수준으로 매우 적습니다. 도수치료 횟수 제한도 사실상 없어 아프면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이득입니다. 갱신 폭탄이 무섭긴 하지만, 육아로 병원 갈 일이 많다면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2세대 실비 (2009년 10월 ~ 2017년 3월): 자기부담금이 10~20% 발생합니다. 연간 통원 횟수(약 180회) 한도가 있지만, 도수치료를 받기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없는 조건입니다.
  • 3~4세대 실비 (2017년 4월 이후): 이때부터 도수치료가 별도의 '특약'으로 분리되었습니다.
  • 3세대: 연간 350만 원 한도 내에서 50회까지만 보장합니다.
  • 4세대 (2021년 7월~): 가장 최신 보험입니다. 연간 최대 50회까지만 보장되며, 결정적으로 '보험료 차등제'가 적용됩니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치료를 많이 받으면(연간 100만 원 이상 등) 다음 해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4세대 가입자라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전략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18

보험금 청구 꿀팁

도수치료 실비 청구 시 보험사에서 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거절당하지 않으려면 다음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1. 진료비 영수증: 필수입니다.
  2. 진료비 세부내역서: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상세히 나온 내역서입니다.
  3. 진단서 또는 소견서: 단순히 '마사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치료 목적'이었음을 의사가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기 치료 시에는 "증상의 호전이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함"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좋습니다.18

2) 뼈 약한 시니어 필수템, '골절 진단비' 특약의 재발견

황혼육아 중 가장 위험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아이 장난감을 밟고 미끄러지거나, 아이를 안고 가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순간입니다. 골밀도가 낮은 6070 시니어에게 낙상은 곧 골절로 이어집니다. 이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골절 진단비' 특약입니다.

  • 중복 보장의 매력: 골절 진단비는 '실비'와 달리 정액 보상입니다. 내가 가입한 운전자 보험, 암 보험, 건강 보험 등에 각각 골절 진단비 특약이 30만 원씩 들어있다면, 한 번의 골절 사고로 3곳에서 모두(총 90만 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19
  • 수술 안 해도 지급?: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뼈가 뚝 부러져서 수술을 해야만 돈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엑스레이상 '실금(선상 골절)'만 갔다는 진단만 나와도 약정된 금액 전액이 지급됩니다.
  • 치아 파절 주의: 넘어지면서 치아가 깨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품에 따라 '치아 파절 제외'와 '치아 파절 포함'이 나뉩니다. 치아 파절이 포함된 골절 진단비라면 임플란트 비용에 보태 쓸 수 있는 꿀 같은 돈이 됩니다. 지금 바로 증권을 확인해 보세요.20

3. 손주와의 외출이 두렵지 않다: 배상책임보험의 마법 (법률/보험 고수익 키워드)

활동량이 왕성한 4~7세 손주를 돌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키즈카페에서 우리 손주가 다른 아이와 부딪혀 다치게 하거나,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비싼 TV를 깨트리는 경우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상대방이 고액의 치료비나 수리비를 요구하면 조부모님의 노후 자금이 위태로워집니다. 이때 조부모님을 구해주는 유일한 동아줄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일배책)' 특약입니다.

1) 일배책, 도대체 무엇인가?

일배책은 타인의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끼쳐 법률적인 배상 책임을 지게 되었을 때, 보험사가 대신 돈을 물어주는 특약입니다. 보통 손해보험사의 건강보험이나 운전자 보험에 특약으로 끼어 있으며, 월 보험료는 몇백 원에서 1,0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보장 한도는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가성비 최강' 보험입니다.21

2) 조부모 육아 시 일배책 적용의 핵심 조건

여기서 주의할 점은 '피보험자의 범위'입니다.

  • 동거 여부가 핵심: 일반적으로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은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하는 친족을 포함합니다. 조부모님이 자녀(손주의 부모)와 함께 살면서(주민등록상 동거) 손주를 돌보다가 사고가 나면, 자녀가 가입한 일배책으로도 커버가 될 수 있습니다.
  • 따로 사는 조부모님: 만약 조부모님이 따로 살면서 '출퇴근 육아'를 하신다면, 자녀의 보험으로는 조부모님의 과실을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조부모님 본인 명의의 보험에 일배책 특약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감독 의무자 책임: 민법상 미성년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감독 의무자(부모 또는 대리 감독자)가 책임을 집니다. 조부모가 아이를 전담하여 돌보는 상황이었다면 '대리 감독자'로서 책임을 질 수 있으므로, 조부모님 명의의 일배책으로 손주가 저지른 사고(타인 신체/재물 손괴)를 보상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단, 자기부담금(대물 사고 시 20만 원 등)은 발생합니다.21

황혼육아 필수 보험 체크리스트

보험 종류

필수 특약

활용 상황

체크 포인트

실손의료비(실비)

도수치료, MRI, 주사료

허리/무릎/손목 통증 치료

가입 시기(세대)에 따른 자기부담금 확인

건강/운전자 보험

골절 진단비

낙상 사고, 뼈 실금

치아 파절 포함 여부 확인, 중복 가입 시 중복 보상 가능

종합 보험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손주가 타인/물건에 손해 입힘

조부모 별도 거주 시 본인 가입 필수


4. 맘카페, 정보의 바다인가 사기의 늪인가: 시니어 타겟 사기 주의보 (사회/범죄예방 고수익 키워드)

황혼육아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 '맘카페'나 지역 커뮤니티 앱(당근 등)에 가입하게 됩니다. "어느 소아과가 잘하냐", "아이랑 갈만한 곳 추천해달라"는 유용한 정보도 많지만, 최근 구매력이 있고 현금 자산을 보유한 5070 시니어를 타겟으로 한 지능형 사기가 맘카페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예방책을 알아봅니다.

1) "상품권 싸게 드려요" 상테크 사기의 실체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인천과 경기도 일대 맘카페에서 발생한 수백억 원대 '상품권 사기(일명 상테크 사기)' 사건은 시니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23

  • 교묘한 수법: 사기꾼들은 맘카페에서 활동하며 백화점 상품권이나 주유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10~30% 싸게 판다고 홍보합니다. 처음에는 실제로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7만 원에 보내줍니다. 이를 통해 '능력 있는 판매자'라는 신뢰를 쌓습니다.
  • 폰지 사기(Ponzi Scheme): 신뢰가 쌓이면 "이번엔 추석/설날 대목이라 큰 물량이 나왔다. 1,000만 원어치를 사면 300만 원을 더 얹어주겠다"며 거액의 입금을 유도합니다. 은퇴 자금이나 여유 자금을 굴리고 싶은 시니어들이 이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돈이 입금되는 순간, 사기꾼은 잠적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입니다.25
  • 예방칙: 명심하세요. 세상에 '확정 고수익'은 없습니다. 시중 가격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상품권, 골드바 판매 글은 99.9% 사기입니다. 특히 "개인 카톡으로 연락 주세요"라며 카페 채팅이나 안전 결제 시스템이 아닌 외부 메신저로 유인한다면, 그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차단해야 합니다.

2) 시니어 맞춤형 금융 사기: "무료 세미나"의 함정

미국 캘리포니아 보험부(CDI) 등 선진국에서도 시니어 대상 금융 사기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다룹니다. 한국의 맘카페나 경로당 커뮤니티도 예외가 아닙니다.26

  • 무료 세미나의 유혹: "호텔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은퇴 자금 관리법과 절세 비법을 알려준다"는 초대장을 조심하세요. 맘카페 쪽지로 이런 초대가 온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가보면 결국 고위험 비상장 주식 투자나, 불필요한 고액 연금 보험 가입을 강요하는 자리일 확률이 높습니다.
  • 보험 갈아타기 권유: 평소 거래하던 설계사가 아닌, 맘카페나 SNS를 통해 접근해 "기존 보험은 안 좋다. 해지하고 이걸로 갈아타라"고 권유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합니다. '보험료 횡령'이나 설명 의무를 위반한 '불완전 판매'의 위험이 큽니다. 보험은 해지하는 순간 손해입니다.

5. 신세대 며느리와 소통하기: 맘카페 용어와 육아 트렌드 (문화/소통)

마지막으로, 며느리나 딸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맘카페 용어'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머니, 샵쥐가 등원룩 사주셨어요?"라는 말을 듣고 당황하지 마세요.

  • 샵쥐 (#G): 시아버지를 뜻합니다. (샵(#) + G(쥐) = 시압쥐 -> 시아버지).27
  • 등원룩/하원룩: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갈 때(등원), 올 때(하원) 입는 옷차림을 말합니다.
  • 키카: 키즈카페의 줄임말입니다.
  • 육아템: 육아 아이템(용품)의 줄임말입니다. "육아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자동 분유 제조기, 기저귀 갈이대 등 시니어의 관절을 보호해 주는 기계들이 많습니다. 자녀에게 당당하게 "내 손목을 위해 이런 육아템이 필요하다"고 요구하세요.

6. 맺음말: "할머니, 할아버지는 프로입니다"

황혼육아는 단순히 남는 시간에 손주를 봐주는 '자원봉사'가 아닙니다. 부모를 대신해 한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고, 국가의 미래를 길러내는 고귀한 '노동'이자 '전문 영역'입니다. 그 노동의 가치를 이제는 당당하게 요구하고 누리셔야 합니다.

2025년 정부가 드리는 돌봄 수당(월 최대 60만 원)은 꼼꼼히 챙기시고, 육아로 인해 아픈 몸은 참지 말고 실비 보험과 골절 진단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세요. 그리고 맘카페 등 온라인 세상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노리는 사기꾼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자녀분들에게 이 글을 공유하며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나도 이제 정보력을 갖춘 프로 돌봄러다! 수당 신청부터 해다오!"

독자님의 건강하고 활기찬 황혼육아를 응원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의 육아 동지들에게도 공유하여 혜택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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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확 바뀐 조부모 돌봄수당(서울, 경기, 광주, 경남)의 신청 자격과 소득 기준(중위 150%)을 완벽 정리해 드립니다. 황혼육아로 아픈 관절 실비·골절 보험 청구하는 법부터 배상책임보험 활용법, 맘카페 상품권 사기 예방 수칙까지 시니어를 위한 필수 육아 정보를 지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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